불법체류 외국인이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피해 달아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6일 만에 숨졌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광산구 평동 한 길거리에서 태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이 남성은 광주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 직원을 보고 달아나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신을 차린 남성은 뒤쫓아온 단속반 직원과 함께 거주지까지 멀쩡히 동행했다가 다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16일 만인 지난 10일 끝내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경찰은 그의 사망이 범죄와 연관성은 없다고 보고 내사 종결할 예정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