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출생 극복…경북, 돌봄 확대 등 현장서 해답 찾는다
입력 2024-02-14 09:21  | 수정 2024-02-15 09:32
【 앵커멘트 】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나 출생률에 대한 고민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경상북도는 자정까지 아이를 돌보는 마을 돌봄을 늘리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교육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학교를 마친 초등학생들이 집에 있는 것처럼 자유롭게 뛰어놉니다.

클라이밍 놀이터에서 실력을 뽐내고, 돌봄 선생님과 함께 책도 읽습니다.

이곳은 마을 돌봄터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정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권동하 / 경북 구미시
- "(아이가) 2학년에 올라가거든요. 여러 곳에 이제 알아보는 와중에 여기가 열게 되면서 알아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구미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는 휴일이나 밤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올해에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걸 통해서 저출산에 대응하는 의료 인프라를 확실히 준비하도록."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학부모들과 직접 만났습니다.

현재 경상북도 내 67곳인 돌봄 센터를 올해 8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구미처럼 자정까지 문을 여는 마을 돌봄터를 포항과 경산에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애를 안심하고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느냐 그리고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맡길 수 있느냐 이런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는 어린이집 보육과 유치원 교육을 통합하는 경북형 통합모델을 만드는 등 저출생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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