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별대담]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사통팔달 허브 도시될 것"
입력 2024-02-14 08:34  | 수정 2024-02-14 09:39
【 앵커멘트 】
충청권 최초로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이 오는 5월 운항을 시작합니다.
3천 700명의 승객이 탑승하는 만큼 서산 지역 관광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만 톤급 규모의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입니다.

오는 5월 8일 승객 3천 700명을 태우고 충남 서산 대산항을 출발해 일본과 대만을 거쳐 14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선박 안에는 극장과 수영장, 카지노 등이 마련돼 있어 승객들이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해당 국제 크루즈 상품은 한 달 만에 완판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승 / 충남 서산시 항공철도항만팀장
- "크루즈선 속력이 한 30km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과 대만,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크루즈 상품이 주로 기획이 돼서 운영되고 있고요."

크루즈선 운항이 확정되면서 2016년에 준공된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도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 시설이 보강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태균 /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 "터미널 내부 시설도 지금 점검하고, 더불어서 입출국 관리를 위해서 보안심사 과정이 있거든요. 그걸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산시는 크루즈선 뿐만 아니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취항도 추진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 앵커멘트 】
서산 국제 크루즈선 운항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 질문 1 】
충남 지자체 가운데서 국제 크루즈선을 유치한 건 최초인데요. 유치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운항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 답변 】
국제 크루즈선은 충남에서는 최초입니다.
전국에서는 여섯 번째이기는 합니다마는 우리 서산시가 2016년도에 국제여객터미널을 이미 만들어 놨어요.
중국과 국제 여객선을 취항시키기 위해서 추진해 왔던 부분인데 여러 가지 여건상 그동안 배를 못 띄우다가 그러면 국제 크루즈선이라도 먼저 띄워야 되겠다라는 생각에 제가 민선 8기 시장으로 들어와서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잘 돼서 이번에 취항하게 됐는데요.
5월 8일 어버이날부터 6박 7일간 일정으로 일본의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그리고 대만의 기륭을 거쳐서 부산항에 입항하는 그런 일정을 가지고 취향을 하게 되는데 우리 서산으로서는 굉장히 큰 사건이면 사건이고 큰 성과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서해바다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저희가 준비를 잘해서 앞으로 더욱더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그런 계획이 있습니다.


【 질문 2 】
서산시에서는 바닷길과 함께 하늘길도 추진하고 있죠. 서산뿐만 아니라 충남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산공항 건설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 답변 】
2028년 개항 목표로 정상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지난해 12월 21일 국회에서 기본 설계비가 반영됐어요. 이 하늘길은 우리 서산시가 가지고 있는 또 20전투 비행단이 우리 서산시에 있습니다.
20전투 비행단을 기본적인 인프라를 활용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진입도로라든가 계류시설이라든가 터미널만 구축 건설되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500억 미만의 예타 없이 비예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그런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질문 3 】
여기에 땅길까지 갖춰진다면 서산이 사통팔달의 중심지로서 문화관광지로 도약하게 될 텐데요. 고속도로와 철도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으시다고요?

【 답변 】
2030년 완공 목표로 지금 정상 추진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고속도로의 이름은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가 되겠습니다.
삽교에서 서산 공항역을 거쳐서 서산 거쳐서 태안으로 넘어가는 내포 태안 철도 이런 부분을 우리가 계획해서 추진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 동서횡단 내륙철도라고 우리나라 지도를 가로지르는 철도가 대통령 공약사항도 들어가 있기도 하고 도지사라든가 시장 저의 공약 사항도 들어가 있거든요.
우리 서산에서 울진까지 거치는 동서횡단 내륙철도 이 부분을 추진하고 있는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서 저를 포함해서 13개 지자체장들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그렇게 되면 우리 서산은 하늘길, 땅길, 바닷길, 철길 4대 교통망을 모두 갖추는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도시가 우리 서산의 미래 비전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문 4 】
이렇게 서산으로 통하는 여러 길들이 갖춰짐과 동시에 서산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환경도 조성돼야 할 텐데요. 이와 관련한 지원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답변 】
현재 있는 문화회관으로 600여 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좀 더 넓은 곳으로 옮겨야 되기도 하고 해서 석남동 지역에 종합문화예술 타운을 건설하기 위해서 입지를 지난해 결정을 다 해놨어요.
문화회관이라든가 또 문화원이라든가 시립미술관 이런 것들을 한 군데 집적화시키고 또 지난해 큰 성과를 하나 이룬 것 중에 국립국악원을 유치했습니다.
전북의 남원하고 전남의 진도, 부산 그리고 강릉 이렇게 네 군데가 있는데 우리 서산이 다섯 번째로 국립국악원을 유치하는 그런 쾌거를 이뤘습니다. 부족한 인프라 구축에 앞으로 더 힘써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 질문 5 】
서산시는 민선 8기 공약 사항으로 최고 수준의 보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요. 현재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답변 】
전쟁터에서 목숨을 담보로 열심히 싸웠던 이런 분들 헌신적으로이렇게 기여했던 분들 6·25 참전 유공자, 월남 참전 유공자 이런 보훈 가족들 이분들에 대한 예우가 저는 잘 갖춰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에 드리던 보훈수당이라든가 이런 부분들 100% 전부 다 공약을 올리기로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그것을 다 금년에 다 올려서 보훈수당 이런 부분들이 전국 최고인데 6·25 참전 유공자 같은 분들한테는 50만 원을 제가 드리거든요.
미망인들한테도 그 절반 수준 지금 현재 20만 원으로 올렸는데 앞으로 또 한 5만 원 정도 더 올릴 그런 계획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 질문 6 】
그리고 서산시가 참 이색적인게요. 시장님께서는 매년 사자성어로 새해 화두를 정하신다고 합니다. 올해의 사자성어인 극세척도는 어떤 의미에서 정하신 건가요?


【 답변 】
일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라고 한다면 그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면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 다짐 이런 얘기거든요.
그래서 극세척도는 이길 극자, 세상 세자, 개착할 척자, 그다음에 길 도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서 가겠다라고 하는 그 의지와 각오를 다지는 그런 내용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들려주신 서산시의 행보와 꼭 맞는 사자성어가 아닌가 싶은데요. 서산시의 희망찬 한 해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모시고 얘기 나눠봤습니다. 이상으로 전국 네트워크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대담정리 : 김영현 기자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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