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술 취한 지인 부축해줄게"..여성 집 따라가 성범죄 시도한 50대 덜미
입력 2024-02-13 14:14  | 수정 2024-02-13 14:31
서울 동대문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지인 부축해 주겠다"며 접근…여성 집 들어가 강간 시도
"내가 모르는 여성 추행했다"고 자진 신고도


일면식도 없는 여성 집에 들어가 성범죄를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성폭력특별법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설 당일인 지난 10일 밤 10시 40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의 지인을 부축해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이후 해당 여성의 집까지 따라 들어가 방문을 잠근 뒤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피해 여성의 비명을 들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한 끝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출동한 모습 / 사진 = MBN


A 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모르는 여성을 성추행했다"며 자진 신고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정식 피해자 조사도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13일) 오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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