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휴 마지막 날 '기대'와 '심판' 앞세운 여야…지지율 올리기에 고심
입력 2024-02-12 19:01  | 수정 2024-02-13 08:52
【 앵커멘트 】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여야는 지지율 올리기에 힘을 썼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이 이제는 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앞세웠고, 민주당은 당이 하나로 뭉칠 것이라며 '정권 심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총선 정국을 앞두고 접전 양상을 보이는 만큼, 지지율 상승을 두고 여야 모두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설 연휴 마지막 날, 공식적으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한발 더 나아가 "민주당이 민심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최근 주춤한 당 지지율의 원인으로 '당내 갈등'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내 여러 가지 갈등적 요소가 가장 큰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당내 갈등이나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그러한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홍 원내대표는 당 안팎의 통합과 시스템 공천을 바탕으로 총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도 설 연휴 이후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법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특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당 지지율로 이어지는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면서 국민의힘이 바뀌어갈 거라고 하는 기대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지만, (당 지지율이) 일치돼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총선 정국이 시작되면서 지지율 접전 중인 여야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 래 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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