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절 음식 쉽고 간편하게…달라진 설 음식 풍경
입력 2024-02-09 19:00  | 수정 2024-02-09 19:42
【 앵커멘트 】
떡국과 불고기, 전 등 명절에 먹는 음식은 참 맛있죠.
하지만, 식재료를 구입해 손질하고 또 조리까지 하려면 손이 참 많이 가는데요.
명절 상차림 수고를 덜기 위해 쉽고 간편한 밀키트나 간편식을 찾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30대 박미선 씨는 올해 설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대신 밀키트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주문만 하면 집 앞까지 배달돼 시장이나 마트에 장을 보러 나갈 필요도 없습니다.

밀키트를 개봉해 떡과 파를 씻고 육수와 소스, 만두를 넣으면 15분 만에 따끈따끈한 떡만두국이 완성됩니다.


▶ 인터뷰 : 박미선 / 경기 파주시
-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평소에 떡 녹이고 육수 내고 야채 썰고 하면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손이 많이 가는 불고기 역시 밀키트를 활용하면 고기에 양념을 재우는 것만으로 설 채비는 끝입니다.

대형마트도 설 대목을 맞아 간편식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명절 식탁에 빠지지 않는 오색꼬치전과 동태전은 계란 옷을 입혀 곧바로 구울 수 있습니다.

재료를 하나하나 사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가격도 저렴한 게 간편식의 최대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마트 관계자
- "개별적으로 모든 상품들을 준비했을 때보다 20~3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간소한 명절 차림 추세에 발맞춰 설 음식 준비 역시 쉽고 간편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jeong.yeli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