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가장 인기 많아...지난 추석 1위는 선물 현금·상품권
고물가에 선물 예상 비용 감소..."불황으로 지출 축소"
2024년 설에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전할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인으로 조사됐습니다.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가 시민들의 선물 계획을 물어보니, 지난해 추석 때 1위였던 현금·상품권 대신 건강기능식품이 가장 많았습니다. 조사는 전국 20~60대 남녀 3,000명이 대상입니다.
이 결과는 앞서 피앰아이가 진행한 ‘새해 소망 조사 결과 시민들이 꼽은 새해 1위 키워드가 ‘건강'이었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설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입니다.
지난해 추석 조사된 선물 금액보다 비교적 싼 선물을 선택하는 비율도 늘었습니다.
10만 원 미만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9.5%, 10~29만 원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7.6%늘었습니다. 반면 100만 원 이상의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추석보다 15.9% 가량 줄었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올 설은 경제 불황으로 인해 설 명절 선물 비용 지출도 축소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불안한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