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경쟁하는 사이라지만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오늘(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을 앞두고 인사차 방문한 계양산시장에서 우연히 이재명 후보를 봤다"며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인사라도 나누려 했는데, 지지자들은 저를 밀치고 이 후보는 그냥 지나쳐 갔다"고 했습니다.
원 전 장관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계양산시장에서 조우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지만, 이 대표는 인파에 둘러싸인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대표가 원 전 장관을 인지했는지 여부는 영상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