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지수 오른 영향으로 풀이돼…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 기대감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껑충 뛰며 4만4천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7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46% 오른 4만4163달러(5862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장중에는 4만4400달러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4만4천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25일 만입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2.05% 오른 2428달러를 나타내며, 지난 달 22일 이후 15일 만에 2만4천 달러대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이 날 가상화폐가 오른 것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S&P·다우·나스닥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5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각각 0.4%, 0.95% 올랐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비트코인은 오는 4월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고, 이더리움은 SEC가 이르면 5월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