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기꺼이 포퓰리스트되겠다" 선언한 이유
입력 2024-02-07 10:35  | 수정 2024-02-07 10:40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관훈토론회 기조연설서 정치개혁의지 강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포퓰리즘 아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개 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정치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훨씬 넘는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진영을 초월한 국민적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비롯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이건 포퓰리즘이 아니다. 이게 포퓰리즘이면 나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마지막 봇짐'은 '마지막 지푸라기'(the last straw)라는 영미권 표현을 차용한 것으로, 무거운 봇짐을 지고도 버티는 낙타 등에 얹은 마지막 지푸라기로 인해 낙타가 주저앉았다는 의미입니다.

끝으로 한 위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대신 싸우고, 국민이 처한 문제를 대신 해결하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를,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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