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오늘부터 운항 재개…또 화산재 몰려와
입력 2010-04-20 16:28  | 수정 2010-04-20 18:15
【 앵커멘트 】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발이 묶인 유럽의 비행기들이 오늘(20일)부터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화산재가 몰려오고 있어서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보도에 임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엿새 동안 꽉 막힌 유럽의 하늘길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앞서 유럽연합 27개국 교통장관들은 항공안전청의 분석자료를 토대로 항공기를 다시 운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심 칼라스 / EU 교통정책 담당 집행위원
- "내일(20일) 아침부터 더 많은 항공기가 운항을 시작할 것입니다. 발이 묶인 승객이나 항공 업계에 좋은 소식입니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는 폐쇄된 공항을 열기로 했습니다.

22일쯤이면 평소의 80% 수준까지 항공기 운항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다시 뜨기만을 학수고대하던 승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미렌 / 프랑크푸르트 공항 이용객
- "여기를 나가게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

▶ 인터뷰 : 샐리 앤더슨 / 시카고 공항 이용객
- "다시 유럽으로 가게 돼서 행복합니다. 그렇지만, 아버지와 오빠는 여기에 좀 더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들이 또다시 유럽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영국 남부 지역에서는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1시부터 항공기의 운항을 시작할 방침이었지만, 현지 언론들은 연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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