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연휴 국민 절반 '민족 대이동'…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다
입력 2024-02-07 07:00  | 수정 2024-02-07 07:16
【 앵커멘트 】
올해 설 연휴에는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인 2,852만 명이 민족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9일 오전에 가장 막히고,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내일(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국민의 55%인 2,852만 명이 이동에 나선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연휴 전날인 내일 594만 명, 설 전날 570만 명, 설 당일 663만 명 등 하루 평균 57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이동량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량 기준으로도 지난해보다 3.1% 늘어 하루 평균 520만 대, 설 당일엔 605만 대 이동이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9일 오전이,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가 가장 붐빌 걸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130여 곳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 횟수도 평소보다 10%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국민의 19.6%가 여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여행을 계획한 건 8.4%로, 하루에 19만 5천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치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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