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與 '경로당 점심 공약'에 "총선 전략이 죄다 매표 행위"
입력 2024-02-06 21:36  | 수정 2024-02-06 21:36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호 총선 공약으로 현재 3일가량인 경로당 점심 지원을 단계적으로 주 7일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총선 전략이 왜 죄다 매표 행위냐"고 비난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회 개혁이나 제도 개혁 좀 이야기하면 안 되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싫어하면서 닮아간다고 2011년 무상급식에 반대하던 보수정당이 이제 총선 전략으로 경로당에서 주7일 점심 제공을 공약으로 걸고 나온다는 것이 격세지감"이라며 "대학생 1000원의 아침밥 제공에 이어서 밥 제공하는 이야기만 계속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약에는 경로당 점심 매일 지원과 함께, 점심을 제공하는 경로당 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로당의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지원하는 집행체계도 유연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국 재택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재택간호서비스도 통합 제공하는 등 방문 돌봄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간병비 급여화 추진과 더불어 간병비용의 연말 정산 세액 공제를 신설하고, 간병인 등록 및 자격을 관리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밖에도 요양병원 CCTV 설치 의무화와 희망하는 모든 치매 어르신께 위치감지기를 보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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