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금태섭, 종로 출마 공식화…"그 누구의 텃밭도 아닌 곳"
입력 2024-02-06 08:46  | 수정 2024-02-06 09:24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 사진 = 연합뉴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오는 4월 22대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금 대표는 오늘(6일)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는 그 누구의 텃밭도 아니다. 그렇게 때문에 지겨운 양당체제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대에 걸맞는 곳"이라며 "제가 공동대표를 맡은 새로운선택은 정치 혁신을 추구하는 제 3지대 정당 중에서 준비가 가장 철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선택은 신생 정당들의 주도권 다툼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조건 없이 통합할 것을 주장해 왔다"며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은 작은 당끼리 사소한 차이를 내세워 다투는 것이 아니라 정치혁신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화합하는 모습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지금껏 종로 출마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제 3지대라는 하나의 틀이 완성된 후에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여겼다는 게 금 대표의 설명입니다.


금 대표는 "이제는 때가 되었다. 총선이 두 달 남은 지금, 더 이상 늦추다가는 거대 양당에 대응할 수 없다"며 "오늘 저는 우리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기필코 바꾸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 3지대를 통합하기 위한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금 대표는 "이낙연과 함께, 이준석과 함께, 이원욱·조응천과 함께하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그러면 종로는 다시 한 번 한국 정치의 심장, 한국 정치의 중심, 새로운 정치의 1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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