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녀 당 1억 원 지급"…부영그룹 출산 장려책 '화제'
입력 2024-02-05 13:25  | 수정 2024-02-05 13:26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 원을 지급하는 기업이 등장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오늘(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70명의 직원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산 장려책에 따른 지원 규모는 총 70억 원입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이 정책을 운영하겠다며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셋째까지 출산하는 임직원 가정은 출생아 3명분의 출산장려금이나 국민주택 규모의 영구임대주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제도 외에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의 복지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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