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개혁신당에서 출마 선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양 의원은 오늘(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은 양향자의 꿈이 시작된 곳이다. 이제 양향자가 용인의 심장을 깨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의원은 "1985년 여상을 채 졸업하기도 전 18살 양향자가 입사한 곳이 당시 용인의 삼성 반도체 통신 주식회사였다"며 "그로부터 28년 후 고졸 출신의 ‘미스양은 삼성의 별이라는 임원이 됐고 대한민국의 반도체는 미국을 제치고 일본을 넘어 세계 1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용인은 어떠냐.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줄, 반도체 산업을 태동시킨 이 위대한 도시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정체되어 있다"며 "경기도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수도로, 용인을 바로 세우겠다"고도 했습니다.
양 의원은 "이번 총선은 한국 정치를 개혁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국정의 중심으로 세우는 선거이자 '부민강국', 국민이 잘사는 부강한 나라라는 비전이 펼쳐지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아버님을 여의고, 홀로 남은 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광주를 떠나온 저에게 용인은 ‘희망의 도시였다"며 "40년 전, 18살 양향자에게 주셨던 ‘희망의 메시지, 이제 용인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