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사태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 겪은 정치 역정 등 소회 밝힐 예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자신이 집필한 회고록 북 콘서트를 엽니다.
박 전 대통령이 기자간담회 성격의 자리를 갖는 건 지난 2017년 탄핵 사태로 구속된 후 처음인 데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5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북콘서트를 진행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집필한 회고록에 대한 소개와 탄핵 사태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 겪은 정치 역정과 관련된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행사는 약 1시간으로 약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질의 응답은 10분 정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이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갑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를 돕기 위해 북콘서트 시점을 2월 초로 잡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유 변호사는 선을 그었습니다.
유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역할론'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