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으로 무너져 학교 건물 대부분 잃어
충북 진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진으로 학교가 무너진 네팔의 학생들에게 7년째 온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전고등학교는 오늘(4일) 네팔의 바트라칼리초등학교에 655달러(한화 약 87만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부금은 학생들이 지난해 11월 교내 나눔장터를 열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바트라칼리초등학교는 2015년 네팔 대지진으로 학교 건물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서전고 학생들은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2018부터 6년째 나눔장터를 통해 모은 돈을 이 학교에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트라칼리초등학교는 이 기부금으로 책상, 의자, 정수기 등을 마련했으며, 이번엔 어려운 학생들에게 운동화를 마련해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부금은 네팔 히말라야의 빙하를 연구하는 '2024 기후변화탐사대'에 의해 직접 전달됐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