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슬라, 미국서 220만 대 리콜…거의 모든 차종 대상
입력 2024-02-03 13:54  | 수정 2024-02-03 13:57
사진=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내에서 판매된 테슬라 차량 거의 모두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대규모 리콜에 나섰습니다. 차량 경고등 글꼴 크기가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고 충돌 위험이 높인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현지 시간 2일 미 안전규제 당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 리콜은 온라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리콜 대상은 2012∼2023년 모델 S, 2016∼2023년 모델 X, 2017∼2023년 모델 3, 2019∼2024년 모델 Y 및 2024 사이버 트럭입니다.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 차량은 220만 대로, 이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 대부분에 해당합니다. 지난해 12월 주행 보조기능인 '오토파일럿'에 새로운 안전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리콜한 203만 대보다 많습니다.

테슬라는 이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으며 3월 30일부터 소유자들에게 문자로 통지할 방침입니다.

테슬라는 이 문제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3건의 보증 청구서를 확인했지만 충돌이나 부상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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