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면서 시장 상인을 만났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정도 구리전통시장을 돌며 상인, 주민들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호떡과 가래떡 등을 사먹기도 했고, "총선에서 이기면 미래의 대통령"이라는 한 지지자의 외침에 "꼭 이기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는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이며, 여당 내 험지로 국민의힘이 공을 들이는 곳입니다.
한 위원장은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설을 앞두고 굉장히 경제가 어려운데 서민 가계에 직결되는 전통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여기 오신 분들하고 얘기를 나눠보러 왔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여기 계신 분들에게 선택받고 사랑받고 지지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물가가) 세계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역할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액수를 2배로 늘리는 등 여러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흡하겠지만 저희가 차분히 그 공약을 설명드리고 여기 계신 서민분들, 상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MBN
이와 함께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선 "우리가 경기도 행정구역을 리노베이션하는 취지는 지역마다 니즈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지역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 실효적이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약속"이라며 "그런 취지에서 구리도 그중의 하나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