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尹 대통령, 9개월만 지지율 20%대…차기 지도자 이재명 26%
입력 2024-02-02 11:10  | 수정 2024-02-02 11:12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미래 지도자 언급 2위는 한동훈(23%)…정당 지지도는 양당 비등한 구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하락해 9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어제(1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9%로 지난주보다 2%p 하락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로 지난 주와 동률이었습니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로 들어선 것은 지난해 4월 2주차에 27%를 기록한 뒤 9개월 만입니다. "당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 외교 문제가 연잇던 시기"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본 이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 언급됐습니다.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본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6%) 등이 꼽혔습니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35%로 전주에 이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습니다. 전주 국민의힘 지지도는 36%, 민주당은 35%였습니다.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은 각각 3%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무당층은 21%였습니다.

미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26%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꼽았고, 다음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로 바짝 쫓았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각각 4% 언급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통신사 3사가 제공하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2.7%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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