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국 출장 때 목표 생겨 배 만들기 시작"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0월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오 시장은 오늘(1일) KBS1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작년 영국 출장을 가서 템스강 리버버스를 타보고 서울시민도 누리게 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배를 만들기 시작했고 10월경이면 상용화가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샌드위치 하나 들고 출근할 수 있을 정도의 쾌적한 대중교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또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해선 실물카드 충전 때 현금만 쓰는 불편이 있다며 "금융기관 협의를 시작했고 4월부터 신용카드 충전이나 후불제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출·퇴근 주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 중이라며 이와 함께 경기도 도시별 참여를 위해 "개별 기초지자체와 협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메가시티 논의와 관련해선 "공천이 마무리되는 단계가 되면 서울과 연접한 11개 지자체 후보가 자연스럽게 서울 편입 공약을 내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 시장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한참 물밑에서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며 "재정적으로 서울 편입 이후에 어떤 변화가 생기느냐, 인허가 권한 가진 기초지자체 장들은 어떻게 권한 유지할 것이냐가 핵심"이라고 짚었습니다.
또 "(서울 편입을) 공약하는 후보들이 나타나면 그분들에게 자료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총선 이후 더 심도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