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월 의장, 3월 금리인하 가능성 일축…"가능성 높지 않아"
입력 2024-02-01 08:40  | 수정 2024-02-01 08:55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6개월 사이 물가 상승률이 충분히 낮아졌지만, 물가 목표를 달성했다는 확신이 생기려면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다음번 회의인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하 결정이 임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3월 금리인하'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지표가 낮아진 것은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지속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지난 6개월간 물가상승률은 충분히 낮다"고 답하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 지속성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연준이 물가 목표 달성을 판단할 때 근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로 낮아진 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늦어도 금리인하를 5월에는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일부에서 조기 금리인하를 지나치게 기대하는 것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하기에 조금 이르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두고 봐야겠지만 FOMC가 3월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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