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필리핀으로 도주한 '뇌물 혐의'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 체포
입력 2024-01-31 09:40  | 수정 2024-01-31 09:50
광주 서부경찰서 외경 / 사진 = MBN
청탁 뇌물받고 경찰 수사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

청탁성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했던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약 1년 8개월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늘(3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30일) 오후 8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한 최 전 의원을 경찰이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한 최 전 의원은 필리핀 등을 거쳐 캐나다에서 불법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 전 의원은 현직 시의원 시절 사립 유치원을 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매입형 유치원)과 관련해 특정 유치원이 선정되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022년 6월 2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잠적했습니다.

출국 사실이 확인되자 경찰은 같은 해 7월 최 전 의원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는 등 관련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최 전 의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