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출소 한 달도 안 됐는데..여성 속옷만 골라 훔친 40대 또 철창신세
입력 2024-01-30 16:14  | 수정 2024-01-30 16:51
무인세탁소에서 나와 고시원으로 들어가는 피의자 / GIF = MBN 안정모 기자
무인세탁소에서 자리 비운 여성 속옷 노려
피의자 고시원서 여성 속옷 수십 벌 발견


출소한 지 한 달도 안 돼 무인세탁소에서 여성의 속옷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의 한 무인세탁소에서 자리를 비운 여성의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속옷이 없어진 걸 수상히 여긴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통해 A 씨가 인근 고시원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고시원 방에서 여성의 속옷 수십 벌을 발견해 지난 10일 A 씨를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고시원을 자신이 훔친 속옷을 쌓아두는 용도로 이용했을 뿐, 실제로 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시원에서 발견된 속옷은 의류 수거함에서 가져온 게 대부분이고, 무인세탁소에서 훔친 건 몇 번 안 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안정모 기자 an.jeongm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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