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증거 있으면 기소했을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증거가 있으면 기소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이 건은 이미 지난 정부에서 오랫동안 조사해 왔고 제가 우연한 기회에 검찰에 있다 보니 저도 20년 이상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다"면서 "지난 정부에서 어떻게 보면 봐주기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신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저도 주가조작 사건을 엄단하고 싶고 지위고하를 막론하지 않고 그 부분에 대해서(조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지난 정부에서 이 건에 대해 검찰에서 굉장히 열심히 조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