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계열 제3지대 '개혁미래당' 통합 선언…빅텐트 속도
입력 2024-01-28 19:00  | 수정 2024-01-28 19:36
【 앵커멘트 】
민주당 계열의 제3지대 정당인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이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가칭 '개혁미래당'은 대통합추진위원회를 꾸려 이준석 개혁신당 등과의 빅텐트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인데, 실제 실현까진 적잖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 3인방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가칭 '개혁미래당'은 5인 지도부 체제를 꾸리고 다음 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 "무능하고 타락한 윤석열 정권 가장 준엄하게 심판하는 그런 당당한 정당이 되겠습니다. 민주당이 방탄하느라 못 하는 정권견제와 심판 우리가 하겠습니다."

이준석-양향자 대표의 개혁신당에 이어 민주당 계열의 개혁미래당이 꾸려지면서 관심은 빅텐트 구성 여부에 쏠립니다.

개혁미래당은 당내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등과 빅텐트 구성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 "가급적 각 당이 공천 프로세스에 돌입하기 이전에 통합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하지만, 빅텐트 구성에 적극적인 이낙연 전 대표와 달리 이준석 대표는 다소 미온적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제3지대 또 다른 축인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는 MBN 통화에서 "힘을 합치는 건 좋은 소식"이라며 "향후 개혁미래당이 내놓을 정책이나 비전을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빅텐트 구성을 놓고 제3지대 정당 간 온도 차가 나타나면서 당 대 당 통합보단 선거연합과 같은 간접적 방식의 통합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정민정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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