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사진관으로 전락…가치 잃어"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에 나선 이유로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오늘(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민주당이 더 이상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그 정신과 가치를 잃어버리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만 붙여놓은 사진관이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바른길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 길에 나섰다"며 "윤석열 정부는 계속 잘못하고 있고, 민주당은 정권 심판도, 3년 뒤 정권 교체도 이룰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을 광주에서부터 찾아야겠다고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윤 정부를 용납하지 못한다. 야당이 윤 정권을 심판하고 3년 뒤 정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을 쏟아 호남과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