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현진, 오늘 퇴원 어려울듯…"어지럼증·통증 심해져"
입력 2024-01-26 11:09  | 수정 2024-01-26 11:10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입원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 사진=연합뉴스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 병문안…야당 병문안은 정중히 거절 "감사하지만 양해 부탁"

중학생으로부터 습격받아 병원에 입원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이틀째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배 의원은 오늘(26일) 오전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퇴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배 의원 측은 전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배 의원을 찾아 위로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도 병문안 의사를 타진했으나 배 의원은 정중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의원 측은 "배 의원이 누워 있고 힘들어하는 상황이어서 병문안을 원하는 야당 인사들에게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양해를 부탁한다고 정중히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배 의원은 어제 오후 5시 2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 뒤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곧자 이송된 배 의원은 두피를 1cm가량 봉합했습니다.

습격범은 현행범 체포됐으며, 경찰은 보호자 입회 하에 A군을 조사했습니다. 이후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오늘 새벽 A군을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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