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상당한 혈흔…일정 기간 건강 계속 챙겨야 하는 상황"
"총선 앞두고 여야 선거 관련자들 안전 대책 마련해야"
"총선 앞두고 여야 선거 관련자들 안전 대책 마련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피습당한 배현진 의원이 입원 중인 순천향대학교병원을 찾았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25일)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배 의원 병문안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배 의원의 상태를 전했습니다.
그는 "환자(배현진)가 입었던 옷이나 이런 곳에 상당한 혈흔이 있다"며 "환자가 일정 기간 건강 상태를 계속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도 지금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몸도 많이 다쳤지만 이 상황에 대해 혼란스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면 이런 일이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후보자를 비롯한 선거 관련 일을 하는 모든 분의 안전에 관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가 너무 극단으로 가니까 이런 일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 같다. 우리 정치가 앞으로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하나의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철 관계자들 안전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