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에 '그라피티' 낙서한 러시아인들, 이미 해외로 도주
입력 2024-01-25 16:57  | 수정 2024-01-25 17:15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있던 1호선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 형태의 낙서가 발견됐다. / 사진 제공 =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전동차에 대형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를 남긴 외국인 남성 3명이 사건 당일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25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러시아 국적의 이들이 지난 17일 낮 12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행 비행기를 탑승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3시 10분쯤 제한구역인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무단 침입해 가로 4미터, 세로 1.5미터의 그라피티를 남기고 달아났습니다.

세 사람은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 조치하고 입국 시 통보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울러 인터폴 공조 요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그라피티는 사건 당일 복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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