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동 "김만배와 거래·청탁 없었다...명백한 언론탄압"
지난 대선 당시 수사 무마 관련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인터넷매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오늘(25일) 오전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2021년 10월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며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 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은폐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기획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이 대표가 해당 보도를 지시하기 전 김만배 씨와 수차례 통화하며 후원금과 홍보비를 논의하는 등 공모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은 후보 검증 차원에서 충분히 보도할 사항으로 비판 언론을 상대로 한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씨와 금전 거래는 물론 (후원금)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김씨가 보도를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해서 기사화하지 말라고 부탁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