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주택 화재로 2명 사상…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
입력 2024-01-25 07:00  | 수정 2024-01-25 07:09
【 앵커멘트 】
어젯밤(24일) 광주광역시 쌍촌동의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남 창원의 냉동창고에서도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까맣게 타버린 방 안을 소방대원들이 살피고, 경찰은 대문 앞 폴리스라인을 설치합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광주광역시 쌍촌동의 한 주택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15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7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할아버지는 이송 중에 아마 CPR이 온 것 같고요. (할머니는) 병원에 가서 약간 호흡이 돌아오셔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차량 앞좌석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제저녁 9시 45분쯤, 경기 광주시 역동사거리를 달리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1대가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6시 20분쯤엔 경남 창원의 한 냉동 창고에서도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1동이 모두 타고 다른 동도 일부 손실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수성
화면제공 : 광주 서부소방서, 경기 광주소방서,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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