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근무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22) 공주가 일본 적십자사에 취직했습니다.
올해 봄 가쿠슈인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 예정인 아이코 공주는 오는 4월부터 일본 적십자사에서 촉탁 사원으로 근무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어제(23일) 보도했습니다.
황족으로서 활동을 병행하기 위해 촉탁 사원 형식으로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근무 일수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적십자사는 그의 어머니인 마사코 왕비가 명예총재를 맡고 있는 곳입니다. 아이코 공주는 일본 궁내청을 통해 "사회인으로서 자각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조금이라도 사람들과 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코 공주는 남성만 왕위 계승을 인정하는 현재 일본 왕실전범 규정상 왕이 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왕위 계승 1순위는 일왕 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이고, 2순위는 후미히토의 외아들 히사히토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