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이수진, 서대문 불출마 선언 하루 만에 성남 출마 선언

윤영찬 의원 지역구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하겠다 선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제(21일)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포기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 의원은 오늘(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성남 중원구는 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윤 의원은 당내 비명계 조직 '원칙과 상식' 소속이었지만, 지난 10일 '원칙과 상식' 탈당 명단에서 빠진 바 있습니다.

당시 윤영찬 의원이 탈당하지 않은 것을 두고, 경쟁자였던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하자 이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의원은 "지금 성남중원에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면서 윤영찬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성남중원의 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 민주당 정신을 오롯이 갖고 있는 후보여야 한다"면서 "진짜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후보, 이수진의 손을 잡아 달라. 이재명과 함께, 이수진은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많이 놀라실 줄로 안다. 미리 찾아뵙고 직업 이해를 구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