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소화기 난사' 여중생, 이번엔 자기 집에…아빠가 신고
입력 2024-01-22 07:49  | 수정 2024-04-21 08:05

한밤중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소화기 분말 난사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10대 여중생이 본인 집 현관문에도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가 아버지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어제(2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쯤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주민 A씨가 "딸이 집 현관문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딸인 중학생 B양이 소화기 분말을 뿌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B양 부모인 A씨가 현관문과 주변을 청소하기로 관리실과 합의해 현장 종결 조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경찰은 경찰 조사를 통해 B양이 최근 이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3차례에 걸쳐 소화기 분말을 뿌려 차량 41대에 피해를 입혔다가 경찰 수사를 받은 중학생 일당 11명 중 하나인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만 14세 이상으로 촉법소년 연령은 아닌 B양은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모습만 지켜보고 직접 범행을 하진 않은 걸로 확인돼 입건되진 않았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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