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매니저 활동하며 3억여원 갈취 혐의도 있어
미국 메이저리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그) 선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임혜동(27)씨 가 이번에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9일) 오후 2시쯤 임 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씨는 지난 2021년 강남 술집에서 김 씨와 몸싸움을 한 뒤 김 씨를 공갈하고 협박해 합의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 씨가 김 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이를 부인한 김 씨가 임 씨를 명예 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겁니다.
당시 김 씨 측은 임 씨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하며 "이번 사건은 임 씨의 공갈 등 범죄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하성 선수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임 씨를 고소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마치 피고소인인 임 씨가 일방적,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발언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임 씨가 류현진(36) 선수에게도 수억 원을 뜯은 걸로 보고 어제(18일) 오후 공갈 혐의로 임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