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서울고검 재수사 명령에 "끝도 없는 칼질 지긋지긋"
입력 2024-01-18 15:01  | 수정 2024-01-18 15:27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 = MBN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에 대해 "끝도 없는 칼질이 지긋지긋하다"고 썼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오늘(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울산사건' 관련해 저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재수사를 명령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을 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도 않았고, 이후 불기소처분을 내렸다"며 "1심 재판이 내려졌고 저와 관련한 사실 관계는 변함이 없을 텐데, 의도가 무엇인지 가히 짐작이 간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고검은 이날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조 전 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대한 재기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 명령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당내 경쟁자를 회유해 출마를 막은 정황이 있다고 봤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지난 2021년 4월 불기소 처분한 바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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