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막 하루 남았는데…동계청소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비상
입력 2024-01-18 07:00  | 수정 2024-01-18 07:49
【 앵커멘트 】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내일(19일) 개막합니다.
그런데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회 시설 가운데 한 곳인 평창의 한 리조트 식당에서 식사한 대회 관계자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는데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숙소와 식당으로 이용되는 강원 평창의 한 리조트.

지난 14일 리조트 식당에서 식사한 경기 심판 등 6명이 다음 날 아침부터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2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조직위는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대회 조직위 관계자
-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고 밖에서 회식을 했어요. 그래서 음식에서 문제가 된 것인지 저쪽(외부식당)에서 문제가 된 건지 (역학조사 중입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선수촌 식당과 IOC 숙박시설 조리 종사자 700여 명 가운데 9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모두 격리조치를 하고 시설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마쳤지만, 불안감 여전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음식뿐 아니라 사람 간 접촉으로도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지난 11일)
- "모든 식재료에서 17개의 식중독균을 한 번에 검사하고 대회장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은데 이 음식점들에 대해서도 위생점검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도 노로바이러스에 300여 명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까지는 하루 남았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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