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치고 짜증나서…환자 머리채 잡고 학대한 간병인 입건
입력 2024-01-17 13:20 
사진=연합뉴스
환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학대한 50대 간병인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환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학대한 혐의로 50대 간병인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뇌염을 앓는 60대 환자의 머리카락을 당기고 흔들거나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장애인복지법상 상해·학대)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는 머리카락이 뽑히고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환자를 간병하다가 지치고 짜증이 나 폭행했다'는 취지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상습 학대 여부와 여죄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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