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발의 차로 피했다…인도 덮친 '마약' 운전자 영장 기각
입력 2024-01-17 09:50  | 수정 2024-01-17 10:03
영상 = 서울경찰 유튜브
케타민 양성 반응…법원 "도주 우려 없어"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차도를 벗어나 인도로 돌진하더니 그대로 건물 외벽에 충돌합니다.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시민은 간발의 차로 차량을 피했습니다.

운전자는 유유히 내리더니 차량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영상 = 서울경찰 유튜브

지난 15일 MBN이 단독 보도한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입니다.

운전자는 30대 남성 A 씨. 자택에서 마약류인 케타민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하다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았습니다.

A씨를 상대로 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구속 영장을 신청해 신병 확보에도 나섰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동부지법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면서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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