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준석 연대 안 할 가능성"
"이준석 신당, 공천 탈락한 현역 최소 10명 이상 합류할 것"
"이번 총선 시대정신은 대통령 임기중단"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서울 강북을에 출사표를 던진 정봉주 전 의원이 "구멍숭숭 빅텐트가 될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이준석 신당, 공천 탈락한 현역 최소 10명 이상 합류할 것"
"이번 총선 시대정신은 대통령 임기중단"
정 전 의원은 오늘(16일) MBN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이해타산으로 뭉친 합종연횡, 이합집산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이낙연·이준석 두 전직 대표가 연대할 가능성도 낮게 봤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지기반이 확실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본인을 지탱할 세력기반이 없어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의 손을 잡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정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1+1이 최소한 2는 돼야 손을 잡을 텐데 지금은 둘이 합쳤을 때 시너지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준석 신당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이 최소 10명 이상 합류할 것이라면서 약진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이낙연 전 대표 홀로 나설 경우 단 1석도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이 "중도 환상론에 빠져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총선은 진영에 호소하고, 대선은 중도에 호소해야 하는 게 공식"이라며 "총선에선 지지자들의 자부심을 올려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위력을 발휘할 방안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중단'을 꼽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우호적 지분 200석을 확보하면 대통령을 탄핵하거나 개헌할 수 있을 거란 벅찬 희망이 있다"면서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중단이이라는 주장입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서울 강북을 지역구를 놓고 경쟁 중인 박용진 의원에 대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정 전 의원은 "본인이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는 '정봉주의 미투는 녹록지 않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신 것 같다"며 "위험하다. 제가 문제 제기를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당에서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