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원욱 "미래대연합, 설날까지 제3지대 정당 만들겠다"
입력 2024-01-15 15:19  | 수정 2024-01-15 15:26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조응천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의원, 조 의원, 김종민 의원, 정태근 전 의원. / 사진=연합뉴스
"캐스팅보트 정당 아니라 새로운 정치의 틀로 기능하고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출신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설 연휴 전에 '제3지대' 통합을 마무리하고 단일 정당을 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오늘(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2월 초중순, 가급적이면 설날 전에 국민들의 설 밥상에 '정말 저런 정당이 있구나'하는 것들을 하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을 지은 이유도 우리가 중심이 돼 이준석 대표, 이낙연 대표, 양향자 대표, 금태섭 대표 등을 모아 하나의 정당으로 가보자는 목표를 담고 있다"며 "하나의 제3지대 정당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단순하게 캐스팅보트 정당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희망의 정당 1당으로 기능하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며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새로운 정치의 틀로서 기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의원 3명은 마음을 다 비운 상태"라며 "조정자로서 공동 라운드 테이블을 빨리 제안하고 본격적인 비전과 가치의 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낙연 대표 신당에 들어가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처럼 보인다는데 아니다"라며 "빅텐트 정당이 만들어졌을 때 이낙연 대표의 포지셔닝이나 이준석 대표의 포지셔닝은 그때 논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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