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만 총통 당선인 "미국, 계속 지원해주길 희망"
입력 2024-01-15 14:17  | 수정 2024-01-15 14:21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 / 사진 = 로이터
미국 대표단 "대만에 대한 약속은 바위처럼 단단"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오늘(15일) 당선 축하를 위해 대만을 찾은 미국 대표단에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대만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당선인은 미국 대표단에게 이 같은 자신의 뜻을 전하며 자신의 행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계속해서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국 국무부장관,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대표단은 대만 대선이 끝난 다음 날인 14일부터 대만을 찾았습니다.

해들리 전 보좌관은 차이잉원 현 총통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는 대만 선거에 대해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미국의 대만에 대한 약속은 바위처럼 단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대만의 관계가 새 정부 하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고대한다"고도 했습니다.

사실상 '미중 대리전'으로 치러진 대만 대선에서 친서방 노선을 견지해온 라이 당선인이 '친중 성향'의 허우유이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미사일 등 각종 첨단 무기를 판매하는 등 대만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라이 당선인은 오는 5월 제 16대 대만 총통에 취임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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