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설 전 제3지대 통합 마무리?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
입력 2024-01-15 14:13  | 수정 2024-01-15 14:15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 사진 = MBN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 마무리에 대해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오늘(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공천 스케줄 때문에 급한 것은 알겠지만, '이낙연 신당'이 아무리 빨라도 이달 말 전에 창당하긴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면 창당하자마자 합당하는 것인데 입당한 사람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린 이달 20일경 창당 절차를 완료하는데 창당 자체가 합당용 창당같이 된다"며 "모양새도 안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개혁신당 내부적으로도 선명한 보수정당 지향이냐, 빅텐트 지향이냐를 놓고 갈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치적 동지나 결사체가 되려면 최소한 5년은 같이하겠다고 가야 하는 것"이라며 "참여 정파들도 그 정도의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호남지역 행보나 이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며 "저와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도 도울 수 있는 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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