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서 올해 결혼하면 최대 500만 원"...광역시 중 첫 사례
입력 2024-01-15 11:15  | 수정 2024-01-15 11:28
사진=연합뉴스 자료
대전시, 올해부터 결혼장려금 제도 조기 시행
"지난해 신혼부부 수 103만 2천 쌍... 올해 90만 쌍 정도 급감 우려도"
결혼만 해도 최대 500만 원의 장려금을 주는 광역 지자체가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올해 대전에서 결혼하는 부부는 최대 500만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결혼 장려금 제도는 인구소멸 지역인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한정적으로 운영 중인 정책인데, 광역시에서도 추진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당초 내년 1월부터 결혼하는 부부에게 지급하려 했던 결혼장려금을 올해부터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장려금 혜택을 받기 위해 부부들이 결혼 시기를 늦추거나 혼인신고를 미루는 등의 문제점이 예상됨에 따라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월 1일부터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 사이에 이미 결혼한 부부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청 기간을 두어 소급해 결혼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의 수는 103만 2000쌍으로, 지난 2015년(147만 2000쌍)과 비교할 때 30% 급감한 수치입니다.

이대로라면 현재 집계 중인 올해 신혼부부 수는 90만쌍대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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