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민생대책 확정…KTX·SRT 역귀성 30%까지 할인
정부가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호의 전기요금 인상 시기가 돌아온다. 이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해선 안 된다고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3월부터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제2금융권으로부터 빌린 돈의 이자도 최대 150만 원까지 줄어듭니다.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 한도도 50만 원 늘리고, 총발행 규모는 4조 원에서 5조 원으로 늘렸습니다.
이밖에도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에 39조 원의 자금을 새로 공급하고, 임금 체불이 이뤄지지 않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고,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하는 경우 교통비를 최대 30% 할인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