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1인 1실 숙소 주거 지원…초급간부도 '나 혼자 산다'
입력 2024-01-13 19:30  | 수정 2024-01-13 20:04
【 앵커멘트 】
두 사람이 간신히 누울 수 있는 비좁은 간부 숙소 사진이 논란이 되는 등 군에서 간부숙소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인데요.
국방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 전후방 접경지역 행복주택을 간부숙소로 탈바꿈시키며 초급간부 주거지원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급감하는 초급간부 지원율을 올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요?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임관한 초급장교 김지은 씨는 비좁은 1인용 숙소를 동료와 함께 사용하다가 온전한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육군 제9보병사단 (중위(진))
- "개인공간 안에 모든 생활비품이 구비가 되어 있어서 어려움도 없고 아주 여유롭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임차가 계획된 행복주택 호실 총 686개 가운데 지난해 214개가 입주를 마쳤습니다.

월세가 평균 15만 원 정도라 부담이 적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서민석 / 육군 제9보병사단 (하사)
- "월세방이 45만 원 정도였습니다. 관리비도 안 내다보니까 생활 여건에서 매우 편리한 것 같습니다."

공정기간이 10개월로 신속한 설치가 가능한 모듈러 숙소도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옥 / 국방부 주거정책과장
- "2026년까지 부족분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며 주거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초급간부 지원율이 해마다 급감하면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국방부의 전폭적 주거지원이 지원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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