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화산 폭발…유럽 '항공대란'
입력 2010-04-16 20:14  | 수정 2010-04-17 10:19
【 앵커멘트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유럽의 주요 공항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습니다.
유럽 전체 항공기 운항 중 절반이 취소되면서 항공대란이 발생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슬란드가 온통 잿빛 먼지에 휩싸였습니다.

자동차에는 시커먼 먼지가 한가득 쌓이는 등 곳곳이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유럽 곳곳의 항공기 운항을 멈췄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항공기의 이착륙을 무기한 금지했습니다.


독일 항공 당국은 베를린, 쾰른, 뒤셀도르프 등 10개 공항에 대한 운항도 중단했습니다.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공항들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네덜란드 스피홀 공항 관계자
- "어느 누구도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많은 유럽의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또, 아이슬란드 화산재의 점점 동쪽으로 향하면서 폴란드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국가의 공항들도 잇따라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항공사들의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의 운항을 대부분 취소했습니다.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도 역시 발이 묶였습니다.

유럽 공항 당국인 '유로컨트롤'은 유럽의 전체 항공기 운항 중 절반가량이 취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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