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주의 퇴행의 시대…문익환 용기 기억"

문익환 목사 30주기 맞아 기념문화제
“문 목사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 찾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고(故)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맞아 문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대마저 넘어섰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을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시대의 어른 ‘늦봄 문 목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라며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평화가 흔들리는 퇴행의 시대, 목사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더욱 명료히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또 분단의 철책도 서슬 퍼런 독재의 탄압도 막을 수 없었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며 목사님께서 세워주신 이정표 따라 민주주의,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목사는 1976년 민주구국선언으로 투옥된 이후 다섯 차례 옥고를 치르는 고초를 겪으며 통일과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습니다. 1989년에는 통일운동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북한을 전격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면담했습니다.

늦봄문익환기념사업회는 문 목사의 30주기를 맞아 오늘 오후 1시 30분 마석 모란공원에서 기념문화제를 개최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